또 내년 2월부터 혈색소증 등 25개 희귀난치질환이 특례를 적용 받아 건강보험 지원 비율이 확대돼 최대 3만3,000여명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부터 안전성은 검증됐지만 효능과 효과,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한 약에 대해 제약사가 일부 재정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위험분담제'가 시작되는 가운데 건정심은 우선 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에볼트라를 처음으로 건보 적용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에볼트라는 한 번 주기의 치료에 약 4,000만원(1회 투약 190만원)이 들어가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 환자는 본인 부담금 200만원만 내면 된다.
한 해 15~20명이 에볼트라 급여 혜택을 받고 건보 재정 12억~1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