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직원 4명 가운데 3명이 업무 관련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은 올 들어 '1인 1자격 갖기 운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말 임직원의 65%(3,985명)였던 핵심ㆍ전문 자격 보유자가 올 11월 말에는 75%(4,621명)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자격증별로 보면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다 인원이 보유한 계리사 113명을 비롯해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116명, 공인재무분석사(CFA) 27명, 금융위험관리사(FRM) 57명, 미국 공인회계사(AICPA) 16명 등에 이른다. 또 국내공인재무설계사(AFPK) 2,112명, 펀드투자상담사 3,956명 등도 금융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합격자에게 교재비 및 응시료 전액 지원, 회사 연수원에 학습방을 운영하며 숙식ㆍ강의 지원 등의 후원을 아까지 않는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직원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식경영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생명은 8일 경기 용인시 휴먼센터에서 계리사ㆍCFPㆍCFA 등 핵심자격 13종을 보유한 임직원 500여명이 모여 '2009 삼성생명 달란피아드'를 열었다고 밝혔다. '달란피아드(Talanpiad)'는 '인재(talent)'와 '경연장(olympiad)'의 합성어로 자격자들이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자격 취득자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에드워드 권 두바이 알아랍호텔 수석 셰프 강의 ▦변화를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해외 상장 생보사 밸류에이션 현황에 대한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