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KG이티에스의 공모가가 3,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608만4,300주에 대해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총 284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은 KG이티에스의 기술력과 함께 전자소재 사업 등 신규사업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공모가가 확정됨에 따라 KG이티에스의 총 공모금액은 308억원이 될 예정이다. KG이티에스는 이를 설비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KG이티에스는 환경ㆍ신재생에너지ㆍ전자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40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했다. KG이티에스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김철수 KG이티에스 대표는 “공모자금은 성장하는 기업 KG이티에스를 만들기 위해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상장으로 강화되는 설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자소재사업의 해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