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이 1년이내에 상환해야할 회사채 규모가 1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대그룹의 미상환 회사채 규모는 72조6,920억원이며 이중 1년이내에 상환해야할 회사채가 14조7,357억원으로 전체의 20.3%에 달하고 있다.
만기회사채는 대부분 차환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우 차환발행규모는 지난해 회사채발행규모(53조원)의 27.7%에 달한다.
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의 미상환 회사채가 17조5,730억원이며 상환기간이 1년이내인 회사채는 3조4,590억원(19.7%), 2년이내는 5조9,400억원(33.8%), 3년이내는 7조7,090억원(43.9%), 3년이상은 4,650억원(2.6%)이다.
삼성그룹의 미상환 회사채는 15조532억원이며 상환기간이 1년이내인 회사채는 2조2,177억원(14.7%), 2년이내는 4조5,735억원(30.4%), 3년이내는 7조5,320억원(50%), 3년이상은 7,300억원(4.8%)이다.
대우그룹은 19조2,605억원의 미상환 회사채중 25.8%인 4조9,680억원을 1년이내에 상환해야한다. 2년이내 상환해야할 회사채는 5조880억원(26.4%), 3년이내는 9조2,045억원(47.8%)이다.
LG그룹은 13조6,351억원의 미상환 회사채중 18.2%인 2조4,792억원을 1년이내에 상환해야한다. 상환기간이 2년이내인 회사채는 5조3,809억원(39.5%), 3년이내는 5조7,750억원(42.4%)이다.
SK그룹은 5대그룹중 미상환 회사채 규모가 가장 적다. 7조2,552억원의 미상환 회사채중 상환기간이 1년이내인 회사채는 1조6,218억원(22.4%), 2년이내는 2조5,346억원(35.0%), 3년이내는 3조970억원(42.7%)이다.
대우, LG, SK그룹은 상환기간이 3년이상인 회사채가 전혀없다. 【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