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CEO, 가족과 보내는 시간 `하루 2시간'

중소기업의 CEO들은 과중한 업무 때문에 하루에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극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경영월간지 `기업나라' 1월호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 198명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CEO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수면시간 제외)이 평일 하루 평균 2.3시간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시간으로 가장 적었고 40대는 2.2시간, 50대 이상은 2.5시간으로 각각 조사됐다. 출근 시간은 `8-9시'라는 응답이 47.1%, `9시'는 29.4%, `7-8시'는 17.6%로 조사돼 일반 직장인과 큰 차이는 없었다. 퇴근시간은 오후 `6-7시'가 26.9%, `7-8시'는 21.8%,였고 `9시 이후'라는 CEO도20.2%나 됐다. 하지만 오후 7시 이전에 퇴근한다는 CEO도 접대, 미팅 등의 업무가 이어져 곧바로 집으로 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CEO들은 일주일에 평균 1.9번 출장을 가고 직원을 제외하고 하루동안 업무상으로 만나는 사람수는 평균 5.2명이었다. 이밖에 적절한 은퇴시기에 대해 43.8%가 60대, 23.7%는 50대, 21.2%는 70세 이후라고 각각 답했고 `죽는날까지 경영하겠다'는 응답도 8.8%였다. 한편 가장 해고하고 싶은 직원의 유형을 묻는 항목에서는 ▲회사에 충성심이 없는 직원(28.8%) ▲거짓말하는 직원(21.14%) ▲이간질하는 직원(18.4%) ▲무능한 직원(15.8%)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