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내년 4월까지 LTE 전국에 구축…“이젠 페타 시대”

SK텔레콤이 내년 4월까지 전국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 통신망을 앞당겨 구축키로 했다. 또 속도는 2배, 용량은 3배 높인 ‘페타(PETA)’ 기술 등을 도입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5일 SK텔레콤은 2013년 예정이었던 LTE 전국망 구축을 약 8개월 앞당겨 내년 4월까지 전국 84개 시 등 주요 지역에 LTE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 평균 가입자 수가 1만5,000여명에 달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LTE 시장을 지방으로 확대해 열풍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다. 현재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는 총 26만여명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는 페타바이트(PBㆍ1,000조바이트)의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일 약 0.3PB로 2012년에는 0.64PB, 2013년에는 1PB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1PB는 2.7억 개의 MP3 파일 또는767년 분의 고화질 DVD에 해당한다. 초대용량 무선데이터 시대가 현실화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모든 LTE 네트워크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 ‘페타’를 적용키로 했다. 페타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운용 기술을 총괄하는 개념으로, 향후 1PB 시대에 최고 수준의 품질(Premium Quality), 탁월한 속도(Excellent Speed), 안정적인 망 운용(Total Stability), 앞선 기술(Advanced Technology)을 제공해 차별화된 1등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연내 초소형 기지국인 LTE 펨토셀을 개발하고 내년에 현장에 적용하게 된다. 또 ‘업그레이드 중계기(UR, Upgraded Repeater)’ 100만개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인 ‘어드밴스드(Advanced)-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을 내년 초 LTE망에 적용해 속도는 2배, 용량은 3배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서울ㆍ수도권 지역 SK텔레콤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6GB로 3G 가입자 대비 약 45% 정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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