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 회장이 21일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 명실상부한 기아차 경영권을 행사하게 됐다.鄭회장은 지난 3월 정세영 현대차 전명예회장으로부터 자동차부문의 경영권을 넘겨받아 실질적으로 모든 경영을 진두지휘했으나 이번에 법원으로부터 기아차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허가를 받음으로써 경영권 행사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법원은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기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아차의 등기이사는 鄭회장· 김수중 사장· 정학진 부사장· 최열 등 4명으로 늘어났다.
기아는 이날 법원이 鄭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허가한 것은 기아차의 법정관리 조기해제 문제와도 연관된다고 분석했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