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4일째 상승..970 회복(잠정)

종합주가지수가 4일 연속 올라 970선을 회복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 낮은 968.78로 출발한 뒤 오후 2시께까지 약보합에 머물렀으나 연기금, 증권 등의 기관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결국 1.17포인트(0.12%) 오른 970.21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13일의 981.31 이후 한달보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장초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분위기와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부정적 평가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으나 이틀째 계속된 외국인 매수세에 연기금중심의 기관 매수가 더해져 장막판 지수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765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연기금과 증권사의 순매수액이 각각 378억원, 17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개인은 1천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19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증권(-1.26%), 은행(-0.88%), 유통(-0.68%)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가운데 특히 비금속광물(2.18%), 건설(2.16%), 통신(2.13%), 전기가스(1.4%), 의료정밀(1%)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KTF(3.13%), SK텔레콤(3.07%), KT(0.62%) 등 통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중동 등 해외수주 호조 소식에 현대건설이 5.37% 뛴것을 비롯, 현대산업(2.65%), 대림산업(1.36%), GS건설(1.29%) 등 대형 건설주들이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LS산전(5.07%), 두산중공업(4.1%), 동국제강(3.75%), 현대미포조선(3.06%), 한국금융지주(2.38%), 한국타이어(1.78%)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대신증권(-2.63%), 우리투자증권(-2.47%), 삼성증권(-1.49%), 현대증권(-0.44%) 등 대형 증권주들이 동반 하락했고 외환은행(-2.28%), 국민은행(-1.23%), 하나은행(-0.39%) 등 은행주들도 대체로 약세였다. 전날까지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던 LG카드도 1.73%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366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31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4천609만주, 1조7천264억원으로 전날의 2억9천930만주,1조6천516억원에 비해 거래량은 줄었으나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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