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넥스·크라운제과(서경 25시)

◎에넥스/정보통신 등 사업겨냥 인수업체 물색설/“주력업종 고전,빠른시일내 구체화 난망”에넥스(대표 박유재)가 정보통신 및 환경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부를 결성, 관련업체 인수를 물색중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3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정보통신과 환경부문에 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실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수대상업체를 선정해 인수비용 등을 산정해 봤으나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력업종인 주방가구시장이 경기침체로 고전을 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영진에서도 주력업종이 우선 살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며 아직 사업부를 신설하지 않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 계획이 구체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에넥스는 지난해 1백억원의 내부자금을 마련해 정보통신업 등으로의 진출을 검토해 왔으며 지난 2월11일에는 거래소 공시를 통해 정보통신장비 제조 판매업과 환경관련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에넥스의 지난해 매출은 1천1백91억원으로 전년의 1천92억원보다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41억1천만원에서 8억6천만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임석훈> ◎크라운제과/사업다각화 일환 제약업 진출소문/“기능성 과자 개발계획이 와전된 듯” 국내 매출 4위의 제과업체인 크라운제과(대표 윤영달)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제약업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자업계 만년 4위에서 탈피하고자 지난 95년 11월 약국사업팀을 발족한 것이 제약업 진출설의 근거이다. 이에 대해 3일 크라운제과 유재균 약국사업팀과장은 『제약업 진출설은 기능성 과자 개발 추진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회사내 연구소에서 기능성 과자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께 몸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과자나 캔디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95년 11월 약국사업팀을 발족하고 기능성 식품인 홀스와 입술 연고 립가드, 입냄새 제거제 프리스크, 젖꼭지형 체온기 등을 약국에 납품하고 있다. 유과장은 『올해 기능성 과자 부문의 매출 목표는 지난해(18억)보다 3배 가량 증가한 65억원으로 잡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냄새 제거 과자가 출시되면 매출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계열사인 우리유업(주)를 통해 유아전용식품 생산을 추진중이다.<정재홍>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