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양화물연대 파업

운송료 현실화등 협상결렬…수출업체 물류 비상

광양화물연대 파업 운송료 현실화등 협상결렬…수출업체 물류 비상 광양=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전남 광양항의 화물운송을 맡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 전남지부의 광양컨테이너지회(이하 광양 화물연대)가 2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파업참여율이 높지 않고 광양항은 배후부지가 넓어 하역물량을 쌓아놓을 수 있는데다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운송회사 직영 화물차, '지입' 차량이 있어 화물수송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광양 화물연대는 광양항의 컨테이너 다단계 운송행태가 심화돼 덤핑이 난무한 상황에 직면, 화물 노동자들이 실질 임금의 58.5%만 수령하게 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운송업체들은 "운송료가 1998년보다 낮아진 것은 경쟁입찰에 따른 경쟁 때문이며 대기료나 청소비는 일부 화주만 지급하고 있어 화물연대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맞서고 있다. 광양항을 이용해 수출하는 지역업체들은 부산항으로 선적항을 바꿀 것을 검토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는 "광양항이 막힐 경우 물류비 추가 부담은 물론 선적항 변경으로 납기 기한을 맞추기 어렵다"며 "하루빨리 파업철회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6/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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