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앤비코리아, 친환경 광촉매 개발

대덕의 한 작은 환경벤처가 세계적 수준의 광촉매 원료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했다.30대의 광촉매 환경 전문가 11명이 모여 만든 이앤비코리아(대표 김현용ㆍwww.enbkorea.com)는 상온에서 코팅만 해 놓으면 폐수나 대기중의 유해물질, 세균, 악취 등을 제거하는 광촉매 'TiO2 Sol'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광촉매를 이용한 정화기술은 반도체 물질인 광촉매에 밴드갭(band gap)이상의 빛에너지가 조사될 경우 발생되는 전자ㆍ정공에 의한 산화ㆍ환원반응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상온코팅용 'TiO2 Sol'은 담금이나 스프레이 등의 간편한 코팅방법으로도 반영구적이며 9Hv이상의 뛰어난 코팅경도를 보인다. 김현용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TiO2 Sol은 뛰어난 살균력과 환경오염 물질 정화기능을 갖고 있어 국민 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병원, 학교 등 공공시설과 가정, 산업현장의 타일, 목재, 유리, 벽지 등 코팅이 가능한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2004년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광촉매시장은 2005년엔 1조원, 세계 광촉매시장은 2010년 18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앤비코리아는 지난해 7월 대전시 대덕구에 설립된 신생회사로 올 4월 벤처지정을 받았으며 자본금은 3억원이다. (042)637-6451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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