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82[057330]가 13일째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다.
플래닛82가 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나노 이미지센서 칩의 기술 사용 및 생산등에 관한 권리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5배 이상으로 폭등했다.
이 회사는 14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해 이후 12거래일 동안 10번이나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주가가 11일 종가 기준 4천300원에서 2만원대로 올라섰다.
30일에도 초강세를 보여, 오후 2시20분 현재 전일대비 14.95% 급등한 2만3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천480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GS홈쇼핑에 이어 9위에 해당한다.
플래닛82가 이처럼 급등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나노이미지센서 칩의 시장성이 뛰어나다는 시장의 평가 때문이다.
나노 이미지센서를 이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부품연구원 쪽은 나노이미지센서 칩의 개발로 우리 나라가 이미지센서 시장의 주도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한편 수입 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도연간 2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증시 일각에서는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단기 폭등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나노이미지센서 재료가 플래닛82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상급등 현상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