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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옐로칩이다] <15> 강서구 방화·가양·등촌·마곡동

내년 9호선 개통땐 추가상승 기대<br>마곡지구 개발·방화뉴타운 후광효과 불구 저평가<br>9호선 주변부·한강조망 가능 가양2단지등 관심을

서울 강서구 방화동ㆍ가양동ㆍ등촌동ㆍ마곡동 일대는 내년 4월께 강남을 연결하는 9호선 전철이 개통하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매수세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ㆍ9호선과 연계되는 인천국제공항철도도 오는 2010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인천권과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특히 현재 토지보상 절차를 준비 중인 마곡지구가 중장기적으로 개발되고 일부 이주절차가 진행 중인 방화뉴타운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아파트와 다세대(빌라)가 혼재된 방화동은 개화근린공원과 강서습지생태공원이 인접한 데다 2011년까지 김포국제공항 스카이파크(Sky Park)개발이 완료되면 테마공원, 복합 쇼핑·문화공간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14년까지 7,500여가구가 들어서는 방화뉴타운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양동은 대체로 아파트촌으로 형성돼 있으며 방화동처럼 9호선 전철역 3개가 관통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등촌동 역시 방화동과 가양동과 같은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특히 마곡동, 가양동, 공항동, 방화동, 내·외발산동 일대 336만4,000㎡에 들어서는 마곡지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주거용지ㆍ근린공원ㆍ학교ㆍ연구개발(R&D)단지ㆍ국제업무단지ㆍ산업단지 등이 2031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서구 일대는 방화뉴타운과 화곡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가 최근 1~2년 사이 소형 아파트와 소형 다세대 중심으로 꽤 올랐으나 여전히 상승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일대 56~66㎡형 안팎의 소형 아파트 시세는 2억원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3,000만~4,000만원 올랐다. 다세대 지분 값도 33㎡기준 1억8,500만~2억원가량으로 역시 3,000만원 이상 올랐다. 하지만 소형 아파트와 소형 다세대의 매물은 별로 없는 상황이다. 방화뉴타운은 27~33㎡의 소형 지분 값이 3.3㎡당 3,300만원선이나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100㎡형대의 중형 아파트는 4억3,000만~4억6,000만원선(호가는 5억원도 있음)으로 재작년 말에 급등한 뒤 지난해부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시장에서는 9호선 라인 주변부 아파트와 다세대를 눈여겨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한강이 보이는 가양2단지와 등촌 주공2,3단지나 마곡지구 바로 옆의 마곡동과 방화1동의 재건축 추진 빌라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 박석기 대림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방화동 우림ㆍ대림ㆍ태승을 비롯해 강서권의 9호선 주변 아파트는 역사에서 대체로 7~10분 정도 걸어가야 하지만 막상 전철이 개통되면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며 “다세대에 투자할 경우에도 가급적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관심을 두되 방화뉴타운도 조합원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실거주가 가능하면 투자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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