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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셀틱의 우승 불씨 살렸다”

존스턴전 쐐기골…6골 5도움으로 목표 최대치 달성

스코틀랜드리그 진출 당시 “한 시즌에 5, 6골은 넣고 싶다”고 말했던 기성용(22ㆍ셀틱). 그가 두 시즌째에 마침내 목표를 달성했다. 5골을 넘어 최대치인 6골을 이뤘고 시즌이 한창이라 두 자릿수 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틱의 대들보 미드필더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 퍼스의 맥다이어미드파크에서 끝난 스코틀랜드리그 19라운드 세인트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19분 역습상황에서 왼쪽으로 재빨리 치고 들어간 기성용은 오른쪽에서 배달된 제임스 포레스트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올 시즌 리그 5호골이자 유로파리그 1골을 포함해 시즌 6호골(5도움). 4골 5도움으로 지난 시즌을 마쳤던 기성용은 리그의 정확히 절반을 지난 시점에 지난 시즌의 전체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셀틱은 개리 후퍼와 기성용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해 승점을 44(14승2무3패)로 늘렸다. 1위 레인저스와의 격차는 4점. 현지 언론은 “기성용이 셀틱의 리그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고 칭찬했다. 한편 복수의 팀이 기성용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박주영(아스널)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란히 결장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에 0대1로 졌고 맨유는 퀸스파크 레인저스를 2대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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