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인도 델리 지하철 1단계 B구간 공사를 3억7,600만달러(한화 4,730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델리지하철 1단계 공사는 인도 델리지하철공사가 일본경제협력기금의 자금지원을 받아 발주한 것으로 삼성물산은 이중 델리시내를 통과하는 6.6㎞ 지하철 노선과6개소의 역사를 건립하게 된다.
이 공사는 금년 5월 착공해 2007년 완공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독일의 디비닥과 일본의 시미즈, 인도 현지업체인 L&T사ㆍ이콘사가 함께 참여하며, 삼성지분은 별도로 발주될 냉방공사 등을 포함해 총 1억2,700만단달러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이 공사 수주는 삼성물산이 추진해온 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협력을 통한 해외수주 강화전략의 첫번째 사례"라며 "이를통해 인도정부가 앞으로 발주할 2,3기 지하철 공사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