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 수가 최근 5년 간 16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ㆍ4분기 상용근로자 수는 853만3,000명으로 5년 전인 지난 2002년 같은 분기의 685만5,000명에 비해 167만8,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의미한다.
연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수는 2ㆍ4분기 기준으로 2003년 725만명, 2004년 758만6,000명, 2005년 793만6,000명, 지난해 815만7,000명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민간 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상점 운영자, 이곳에서 일하는 가족 등 비임금근로자 등이 구조조정되면서 상용근로자 수를 늘린 측면이 있어 수치만으로 고용의 질이 향상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고용주나 자영업자, 무급가족 종사자 등을 포함하는 비임금근로자는 올해 2ㆍ4분기 763만7,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53만1,000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