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투비소프트, 지난해 매출 19% 성장 이유는

투비소프트는 2011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1%, 6.4% 늘어난 78억원과 2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5% 감소한 16억원으로 집계됐다.

투비소프트 주식 담당자는 "기존 PC 부문의 매출에 모바일 부문이 신규로 추가되면서 매출이 20% 가까이 성장했다"며 "순이익 감소는 신제품 출시 전후에 투자되는 오류 수정 및 컨설팅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Q.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6% 증가한 이유는.

A. 통상적으로 4ㆍ4분기 실적이 좋다. 게다가 기존 PC 기반 시스템 UI 구축사업에 지난해부터 모바일 사업을 추가해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모바일 부문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했다.

Q. 반면 순이익은 7.5% 감소했는데.

A. 지난해 진출한 모바일 부문의 순이익률이 아직 낮다. 대개 신제품이 출시된 해와 전후 1년은 제품 안정화기간이라, 오류 수정ㆍ컨설팅 등의 비용이 계속 들어간다.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도) 실제 현장서 컨설팅 해보면 기대만큼 성능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Q. 매출이 늘어도 영업이익은 안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역시 모바일 부문 진출에 따른 고정비, 특히 인건비 증가 때문이다. 제품의 오류나 현장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투입되는 컨설팅 및 연구 인력 충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Q.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A. 일본의 매출과 모바일 부문 수주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2011년 일본이 대지진때문에 투자가 이뤄질 상황이 아니었다. 또 국내에서도 모바일 부문의 수주가 기대에 못미쳤다.


Q.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75억원과 25억원으로 전망했다. 달성 가능한 수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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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최근 3년(2008~2010년) 평균 성장률이 25% 수준이고, 2011년도 20% 성장했다. 올해 모바일 부문을 감안해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20% 선으로 실적 전망을 발표한 것이다. 모바일 부문이나 일본 매출 등 지난해 부진했던 부분이 올해는 해소될 것이다.

Q. 현재 주력 부문(제품)과 매출 비중은

A. 기존 PC기반 시스템 UI구축 툴 MP와 모바일 기능이 더해진(XP) 두 가지다. 2010년에는 두 제품의 비중이 8대2 정도였는데 지난해에는 5대5 였다. 다시 두 부문을 나누면 컨설팅과 라이센스로 나뉘는데, MP는 이미 시장에서 자리잡은 제품이라 라이센스 비중이 높고 XP는 정착 초반 제품이라 컨설팅 비중이 높다. XP는 아직 우리도 시행착오를 겪는 부분이 있을 정도이니, 고객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컨설팅이 필요하다. .

Q. 내년까지 2년간 지식경제부 주관 WBS(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어떤 지원을 받게 되는가.

A. 투비소프트 포함 5개 업체가 2년간 9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투비소프트가 전체 지원금의 60%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자체가 투비소프트를 중심으로, 투비소프트가 할 수 없는 부분에 전문 중소업체를 참여시킨 형태다.

Q. 일본 현지법인 설립 및 증시 상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내부적으로는 일본 현지법인이 4월2일 설립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상장은 최소한 3년은 걸리는 작업이다.

Q. 자회사 투비코어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A.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전문업체다. 투비소프트의 컨설팅을 대행했는데, 비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현재는 다시 본사로 흡수됐다. 지금은 법인 등록만 남아 있다.

Q. 신규 사업이나 투자, M&A 등 올해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나

A. 현재로서는 없다. 지난 10여년 PC기반의 업무용 UI 구축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왔고 작년 모바일 부문으로 확장해, 당분간 다른 계획은 없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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