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와 올바른 독서하는 법

감정 이입 쉬운 주제 다룬 책 골라<br>구연동화·놀이 통해 감성 자극해야

최근 서술형 문제의 도입과 입시에서의 논술 강조로 학부모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면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상상력과 창의력ㆍ독서능력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언정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은 "구연동화나 놀이를 통해 아이와 함께 독서를 하면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아이와의 정서적인 유대관계도 강화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동화를 읽어줄 때는 아이가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이나 상황을 과장해 동화 구연하듯이 읽어주면 아이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


특히 권선징악이 뚜렷한 이야기의 경우 선의 인물과 악의 인물에 따라 목소리의 차이가 많이 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부모의 목소리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가치관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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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할 때는 아이가 주인공에 자신을 더 쉽게 이입할 수 있도록 아이가 처한 환경, 아이가 가진 고민과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학교를 배경으로 선생님과 친구와의 관계를 다룬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부모와 아이가 주인공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함께 토론하면서 아이의 인성을 바로잡을 수도 있다. 아이는 직접 주인공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교육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발심도 줄어든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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