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100% 공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해야 하고 중앙당이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이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를 뽑기 위해서는 배심원단에 의한 공론조사 경선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원 의원도 “여론조사야 말로 가장 피상적이고 인기 투표식의 한계성을 지닌다”면서 “선진국 어디에도 여론조사로 후보를 정하는 데가 없다”고 비판했다.‘여론조사’가 포함되면 새누리당 지지자도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를 찍을 수 있어 자질이 떨어지는 후보가 선출 될 수 있다는 게 두 후보의 설명이다.원 의원은 “여론조사를 반드시 해야한다면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0%에서 30%만이라도 낮추자”고 성토했다.
일각에선 원·김 두후보가 ‘100% 공론조사’를 주장하고 나선 배경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진표 의원과 김 전 교육감에게 뒤쳐진 불안감이 상당부분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 역시 제기되고 있다.
반면 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교육감은 경기지역 경선룰과 관련 “선거에 뛰는 선수가 룰에 대해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에서 정해진대로 따르겠다”고 에둘러 답변했다.이는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김 의원과 ‘무상급식’으로 잘 알려진 김 전 교육감이 여론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시일 내에 지역별 경선룰을 확정 짓고 당내 잡음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고 오늘 막바지 논의를 해서 조만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