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로금리시대-어떻게 돈을 굴릴까] 새마을금고 예·적금

초저금리 시대에는 절세 상품만한 효자가 없다. 금리가 나날이 떨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은 상품을 찾게 마련이지만 막상 받게 되는 혜택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에는 오히려 절세 상품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표적인 서민 금융기관인 새마을 금고의 상품들은 1인당 예ㆍ적금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세를 통한 이자수익을 노리는데 가장 좋은 상품이다. 세제 혜택으로 받는 이득은 기대보다 크다. 시중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일반 과세 상품은 이자소득세와 주민세를 포함해 총 16.5%의 세금이 부과된다. 또 세금우대 상품이라도 농특세를 포함해 10.5%의 세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예ㆍ적금은 1.5%의 농특세만 부과되기 때문에 과세후 수익률을 비교하면 15% 정도의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제 혜택 뿐 아니라 새마을금고의 예ㆍ적금 상품들은 시중 은행권보다 금리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은행권 금리가 4%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의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5%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새마을금고에 돈이 몰리는 이유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2월부터 금융결제원 공동망에 가입돼 높은 수준의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밖에 1인당 5,000만원까지 환급을 보장해주는 상환준비금제도도 마련해놓고 있어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공제 상품(보험)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신저축공제`는 실세금리에 연동되는 저축성공제로 고금리시기가 되면 높은 이율을 적용하고 저금리시기에는 최저공시이율을 보장해준다. 이 상품 역시 만기시까지 유지되는 공제에 대해서는 세금을 전액 면제해준다. 이 밖에 종신공제, 지킴이 질병공제 등 새마을 금고의 다양한 공제 상품들은 새마을금고가 비영리법인이라는 특성상 일반 보험사에 비해 공제료가 평균 10% 정도 저렴하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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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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