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 "헤즈볼라, 레바논서 떠날 때까지 계속 작전"

레바논, "민간인 600명 사망"

이스라엘 정부는 27일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무장세력과 전투중인 수천명의 이스라엘군을 지원하기 위해 지상공격을 확대해야 한다는 군 장성들의 요청은 거부했으나 헤즈볼라가 무장해제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투가 확대될 경우에 대비, 이날 3만명의 예비군들을 소집할 수 있도록 군 당국에 허가했다. 하임 라몬 법무부 장관은 전날 EU와 미국 대표들이 참석했던 레바논 사태 관련 로마 회의에서 미국측의 반대로 즉각적인 휴전을 결의하지 못한 것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가 계속되도록 세계가 허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헤즈볼라가 레바논을 떠나고 무장해제를 할 때까지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남부 레바논 이글림 알-투파 마을 등지에서 공습을 벌였으나전날 빈트 지바일 등 국경 마을에서 벌어진 치열했던 교전에 비하면 소강 상태였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현재 16일째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세로 건물 더미에깔려 있는 200명을 포함, 600명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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