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섬유 등 침체 지속대부분 업종의 경기부진이 4·4분기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자동차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의는 17일 「주요업종의 4·4분기 전망」자료를 통해 올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반도체수출이 가격회복조짐에 힘입어 3·4분기보다 76% 늘어난 33억2천5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37%가량 줄어든 것이다.
상의는 이기간중 반도체수출이 지난해와 같은 호황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도 업계의 마케팅활동 강화와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증가로 31만3천대를 수출, 전분기보다 21.8%,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의는 밝혔다.
상의는 업종별 생산활동과 관련, 조선·섬유·신발·시멘트등 대부분의 업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고, 자동차·철강등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내수부문의 경우 자동차와 일반기계등 주요업종이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자는 정보통신기기의 신장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0% 성장하고, 철강은 관련산업의 수요부진으로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상의는 분석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