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박예감] 김동섭의 일당백 - 아이엠투자증권 김동섭 이사
■ ROUND1. 김동섭 VS 벤 버냉키
고용 호조..12월 테이퍼링? 연준의 선택은
11월 고용 지표가 대폭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는 17~18일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집중됐다. 불완전고용이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임금 상승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결점이 지적됐지만 이번 고용지표가 합격점이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표 발표 후 투자자들 사이에 이달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기를 놓고 시장 이코노미스트들이 뚜렷한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 연준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동섭 이사 : 실업률 7%가 나왔으면 테이퍼링 시점이 다가오고 투자자들로서는 심리가 불안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장은 급등으로 마감했다. 여기서 우리는 2가지를 해석 할 수 있는데 첫째는 이번 실업률에서 불완전 고용이 역대 최대치로 커졌다는 점과 임금이 상승하지 못했다는 점 이런 점들이 고용을 측정하는 부분에서 확실한 개선이겠느냐라는 부분이며 이런 점을 볼 때 7이라는 숫자가 무의미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번에 한번 7%가 나왔다 해 계속 이 수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한 두달 지켜보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지표가 좋아 테이퍼링이 실시 되더라도 경기가 회복된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테이퍼링이 되든 말든 상관 없다라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이번 지표가 FOMC회의에 영향을 줄 순 있겠지만 자넷 옐런이 취임하지 못한 상태에서 당장 테이퍼링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지난 FOMC에서 완전고용을 반영하는 의미로 실업률 5.5% 하향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한 해 동안에도 테이퍼링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ROUND2. 김동섭 VS 크레디트스위스
“美증시, 내년 하락할 것”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내년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5일 CS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가 기업 및 거시정책 유연성 수준이 높은 방어적 시장이기에 글로벌 성장세가 가속화되면 미국 주식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증시는 ′안전처(safe haven)′로써 수혜를 받아왔는데 경기가 회복돼 거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이런 혜택도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비금융기업 주식은 현재 주가자산비율(PBR)에 47%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30%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CS는 덧붙였다.
*김동섭 이사 : 크레디트에서 말하는 하락은 지표부진이나 경기부진으로 인한 하락이 아니다. 거시경제가 활성화 되면 전 세계에 투자처가 많아지고 저평가 매력의 나라들이 나타나면 미국이 투자 안전처로서의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본인이 볼 때 아직 미국장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하기 위해선 증시 버블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시장의 예상을 깨는 상승이 나타나야 할 것이며 미국상승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다른 국가의 상승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된다. 전 세계적으로 거시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은 본인과 일치하나 미국의 본격적인 상승을 통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이 아니면 무의미한 상승이 아닌가 생각된다.
■ ROUND3. 김동섭 VS 블룸버그
선진국 재정긴축 끝이 보인다
금융위기 이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던 선진국들의 재정여력이 커지면서 ‘재정긴축의 시대’가 끝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회수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정부재정을 통해 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면 경제성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를 인용해 선진7개국(G7)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근본적자(primary deficit) 비율이 지난 2010년 5.1%에서 내년에는 1.2%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근본적자란 재정적자에서 국채이자 비용을 제한 것으로 순수한 의미의 재정적자를 의미한다.
*김동섭 이사 :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 생각된다. 사실 통화정책을 잘 실행해 마치고 유동성을 회수해 재정정책으로 시장을 잘 이끈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줄 수 있는데 그 예를 잘나타낸 국가가 중국이다. 현재 통화정책을 거둬들이며 미니 부양책으로 재정정책을 진행중이며 재정정책하는 중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정잭적인 공급을 통해 잘 막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또한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을 하는 입장으로서 장기적으로는 좋은 경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선진국들의 통화정책을 잘 이행하고 유동성을 잘 회수한다면 향 후 재정정책은 경제 성장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이 것이 통화정책과 같이 진행되느냐 아니면 통화정책을 마친 후 유동성 회수를 하면서 진행하느냐를 살펴봐야 하는데 같이 진행하는 것 보다는 회수하면서 진행하는 편이 좋다고 본다.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잘 준비한 후의 행동이 적절하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