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래 속속 출시되는 기능성 젖병이 진화를 거듭하며 `똑똑`해지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맞벌이 추세로 아이를 한 명만 낳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갈수록 고도화되는 유아용품 수요에 발맞춰 온갖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젖병이 등장하고 있는 것.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향균성 위주로 출시돼 온 기능성 젖병이 최근에는 아기 뇌기능 성장을 조장하는 등 보다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아가방이 최근 출시한 `큐피 촉감 온도 젖병`은 젖병 표면을 엠보싱 처리해 촉감을 통한 뇌 성장 발달을 촉진시켜 준다. 또 첮병 표면에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온도표시 기능을 부가, 적정 수유온도를 알려주기도 한다.
수유용품 판매업체인 포베이비는 최근 아기의 정서적 안정을 도와줄 수 있도록 액상 실리콘으로 엄마의 젖가슴을 닮게 마든 젖병 `아모르`를 내놓았다. 이 밖에 지난해 이래 아기 혼자서 잡고 먹기 편하게 디자인된 젖병이나 특수 디자인을 통해 우유에 거품이 생기지 않고 아이가 헛공기를 들이마실 염려도 없는 젖병, 은을 이용한 향균 젖병 등 기능성 젖병 시장은 지속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아가방 최덕도 팀장은 “맞벌이 부부 증가와 생활 수준 향상으로 아기에 대한 투자 여유가 많아지면서 유아용품의 품질 및 기능 중시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고부가가치인 기능성 제품 판매로 매출을 늘리려는 업계 입장이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