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담배회사인 우리담배가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섰다.
우리담배는 최근 필리핀에 6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담배는 레귤러형 하드팩 제품인 ‘위고’로, 타르함량은 각각 1mg, 3mg, 5.5mg 등이다.
우리담배는 올해 필리핀에만 10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며 베트남, 호주, 미국, 몽골 등과 이미 2,6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추가로 7,000만달러 규모의 중장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우리담배는 수출국가에 따라 고급 제품인 위고 브랜드 외에도 중저가 제품인 ‘파란’ 브랜드도 개발, 병행 수출할 계획이다. 홍원기 사장은 “각 시장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해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고와 스윙 등 우리담배의 신제품은 이 달 중으로 국내에도 시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