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정종환 장관등 400여명 참가 건축·건설업계 '축제의장'

22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 후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건설회관 2층 로비에 전시된 수상작들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장응재 2008 건축문화대상 심사위원장, 임종건 서울경제신문 사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김동호기자

올 한해 한국 건축을 결산하는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화려한 축제의 장이었다.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임종건 서울경제신문 사장을 비롯해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은 시상식 한시간 전부터 수상자와 수상업체 임직원 및 친ㆍ인척이 모여들어 환담을 나누는 등 열기로 달아올랐다. 수상자들은 꽃다발을 든 채로 작품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행사에는 건축계뿐 아니라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신훈 한국주택협회 회장, 김영수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이상범 대한주택보증 대표 등 공공기관과 주요 건설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해 건축을 넘어선 건설업계 전체의 축제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정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건축물에는 한 사회의 생활ㆍ경제 수준과 문화의식이 그대로 반영된다”며 “건축문화대상이 국가경쟁력의 척도인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 직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전시회가 건설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정 장관, 임 사장 등 행사 참석자들은 개막 테이프를 끊은 뒤 수상자들과 함께 전시작품을 둘러보며 일일이 개별작품에 대한 소감을 주고받았다. 정 장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전원형 타운하우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삼영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일반주거 부문 대상 수상작인 ‘동백 아펠바움’에 대해 설명을 하자 정 장관은 “나도 나중에 시골로 내려가 오두막을 지을 생각”이라며 “설계를 맡아주겠느냐”고 물어 주변에서 큰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미래건설업계의 주역인 대학생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김광준 충북대 건축학과 학생은 “건물 자체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주변환경과의 조화에 특징을 둔 작품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독창성을 지닌 우수한 작품들을 보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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