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인이상 4,998곳중 각각 32%·23% 도입기업체들의 연봉제와 성과배분제 도입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노동부가 100인 이상 사업장 4,998곳을 대상으로 조사, 5일 발표한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의 도입ㆍ운영실태'에 따르면 전체의 32.3%인 1,612개 업체가 연봉제를 도입했다. 이는 지난 96년 1.6%에 비해서는 30.7%P나 높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ㆍ보험업이 53.3%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ㆍ서비스업(52.2%), 숙박ㆍ음식업(50.5%), 건설업(43.8%), 도소매ㆍ소비자용품수리업(43.6%), 기타 개인서비스업(39.6%)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00인 이상 사업장이 87.5%로 가장 높고 100~299인 사업장이 26%로 가장 낮았다.
한편 성과배분제는 조사대상의 23.4%인 1,172개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로는 금융ㆍ보험업이 45.3%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기가스수도업(41.7%), 도소매ㆍ소비자용품수리업(35.2%), 숙박ㆍ음식점업(28.4%), 제조업(26.7%)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8.4%)와 보건ㆍ사회복지업(10%)은 도입 비율이 매우 낮았다.
규모별로는 5,000인 이상 사업장이 62.5%로 가장 높았고 100~299인 사업장이 20.5%로 가장 낮았다.
연봉제와 성과배분제 도입은 생산성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반면 실적평가 기준 등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