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귀환… 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두고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전날보다 17.93포인트(0.93%) 오른 1,935.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6일(1,953.17)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선전했고 FOMC의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여기에 한동안 주춤했던 외국인들도 모처럼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외국인들이 1,794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간은 각각 2,599억원과 1,070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합쳐 14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와 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건설(4%)과 보험(3,03%), 유통(2.88%), 운수창고(12.8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포스코(1.74%)와 LG화학(1.6%)이 특히 강한 흐름을 보였으며 삼성생명과 현대중공업도 1%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쇼핑은 증권가의 호평 속에 50만원을 돌파,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지난 사흘간 8%가 넘는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에 머물렀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20개 포함 532개 종목이었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한 300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5,205만주, 거래대금은 6조6,96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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