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희태 "과반수 준 국민바람대로 우리가 경제국회 이끌자"

한나라, 한미FTA 조속 처리등 주요 과제로


박희태(사진) 한나라당 대표가 28일 "한나라당에 과반수를 주신 국민의 바람대로 우리가 경제국회를 이끌자"며 당 소속 의원들에게 책임 있는 여당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국민적 스타로 부상하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표에 이어 등장한 당 지도부도 한목소리로 '집권당으로서 단합해 성장 기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갈 다음 시대는 선진강국시대"라며 "10년 뒤 대한민국은 고령화사회로 성장동력을 잃으므로 10년 안에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이번 국회에서 법제도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조속 처리 ▦공기업 개혁 ▦감세 및 조세개혁 ▦규제철폐 ▦서민 복지 ▦좌편향ㆍ반기업ㆍ반시장 법령 정비가 정기국회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정치 공세에 맞서 우리는 꿋꿋하게 경제국회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네 가지 과제로 ▦민생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감세▦투자 활성화를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공정한 사회질서 확립을 제시했다. 특히 임 의장은 민생고통 해소와 관련, "소득세 인하 등 감세를 통해 서민생활고 부담을 더는 조세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의 법인세 인하를 1년 연기하는 대신 확보한 재원을 택시ㆍ화물차 구조조정 등 민생안정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추가 완화, 악덕채권 추심 근절을 위한 악덕채권추심방지법 제정 방침을 정하는 한편 투자활성화를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 제정, 기업에 대한 과도한 양벌 처벌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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