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품을 만드는 회사들의 올해 하절기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냉동 선풍기, 주류업종 상승률은 주가지수상승률을 앞질렀지만 빙과, 음류업종은 오히려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거래소는 여름 진입시점인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의 해당업종 18개 종목의 주가추이를 추적한 결과, 냉동선풍기와 주류업종은 평균 12.73%, 18.06% 상승해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 12.59%를 앞섰지만 빙과류와 음료업종은 각각 7.21%, 8.26% 상승해 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빙과, 음료업종은 조사대상 10개사중 5개사가 지난 97년과 98년 부도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돼 지난 96년부터 대부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롯데제과는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을 계속해서 앞질러 대조를 보였다.
지난 97년과 98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회사로는 빙과 음료업종에서 호남식품 우성식품 해태제과 기린 삼립식품 등 5개사이고 냉동선풍기업종에 유일하게 만도기계가 해당됐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