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과 500만평 규모의 국제평화신도시 건설 등 겹호재를 안고 있는 평택시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미군기지가 들어설 예정부지 349만평 중 229만평은 협의매수가 이뤄졌고 나머지120만평은 강제수용이 예정돼 미군기지 이전이 활기를 띠고 있고 수원과 천안을 연결하는 경부선 전철도 올 1월 개통해 인근 교통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알젠(www.rzen.co.kr)에 따르면 평택시에 남아 있는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5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가재동과 비전동에 우림필유 2곳의 일부 평형이 미분양으로남아 있었지만 최근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평택 포승지구에 분양중인 `모아미래도' 1, 2단지는 26, 33평형 91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평당 450만원대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또 계약금 5%에 중도금 40%를 무이자 대출해 준다.
지산동에는 `KCC스위첸' 33, 43평형 일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총 506가구로 전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됐으며 계약금 10%에 33평형은 중도금무이자, 43평형은이자후불제를 하고 있다.
이충동 이충2지구에는 `대림e-편한세상' 38평형이 분양되고 있다. 계약금 5%에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알젠 정미현 분양정보팀장은 "평택시는 평당 분양가가 400만-60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고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등 개발호재도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그러나 좋은 단지일수록 미분양 물량이 저층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