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中·日 과학기술 협력펀드 조성

공동연구등 위해 100만~300만弗 규모로

한국ㆍ중국ㆍ일본 3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상호관심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 100만∼300만달러 규모의 과학기술 협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ㆍ중ㆍ일 3국은 오는 7월 서울에서 사상 처음으로 3국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열어 과학기술 펀드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동북아 과학기술 협력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국 장관들은 이 회의에서 과학기술 펀드 조성방안 외에도 과학기술 인력교류, 대형 연구시설 공동활용, 과학기술 포럼 개최, 3국간 공동연구 시범사업 추진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3국은 장관회의에 앞서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3국은 동북아 과학기술협력체의 시범사업으로 한ㆍ중ㆍ일 표준 인증물질 공동개발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3국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 연구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3국은 또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선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은 “과학기술 협력펀드는 각국의 사정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3국의 분담금을 합쳐 100만달러를 조성하거나 각국이 100만달러를 분담해 300만달러 규모로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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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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