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은 경쟁력이다] 물부족 해결 방안

물값 단계적 인상 재활용률 높인다올 봄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의 공장들도 큰 곤욕을 치렀다. 당시 전국 1만7,900여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0%, 11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35%이하로 떨어졌다. 지역상수도를 통해 물을 공급받는 지방공단은 물론 다목적댐에서 직접 용수를 공급받는 국가산업단지마저 물을 확보하지 못해 허덕였다. 동두천의 경우는 무려 열흘이상 공업용수 공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철강공단지역인 포항도 마찬가지였다. 이 곳은 평상시에도 물이 부족한 만성 적색경보지역. 포항공단의 젖줄이라 할 영천댐의 저수율이 20%이하로 뚝 떨어졌다. 결국 인근 다목적댐인 안동 임하댐의 물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긴급 도수로 공사를 강행했다. 이 지역 공업용수의 절반가량을 사용해온 포철은 배출수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노력해야 했다. 공업용수 부족은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주기적으로 발생, 공장 가동의 또 다른 핵심 변수가 됐다. 특히 물 수요량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공업용수 재활용등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대처방안이 절실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현재 40%인 공업용수의 재활용률을 7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아래 단계적으로 물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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