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량주, 지금이 살때"

펀더멘털 변함없어 주가 반등 가능성 높아<br>거래소-은행·증권, 코스닥-인터넷株 유망


"우량주, 지금이 살때" 펀더멘털 변함없어 주가 반등 가능성 높아거래소-은행·증권, 코스닥-인터넷株 유망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국내 증시가 중국발 쇼크로 급락하면서 지금이 우량주를 싸게 살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하반기 이후로는 대체로 상승장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하락할 때마다 분할매수에 나서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증권ㆍ은행ㆍ금융업과 함께 철강ㆍ금속, 건설업종이 3~4%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들 업종의 펀더멘털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아직 유효하기 때문에 반등시 빠른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권ㆍ은행ㆍ철강 등은 이달 들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이들 업종은 올해 기업 이익 및 산업 전망이 모두 좋기 때문에 중국시장 급락에 따른 영향이 진정되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증권ㆍ은행 등은 주가가 하락하기 전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급락으로 매력이 한층 더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욱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도 “지금은 단기적으로 매물이 한꺼번에 소화되는 상황으로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등시 은행ㆍ증권ㆍITㆍ자동차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은행주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2.64% 빠진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과 우리금융이 각각 5.18%, 5.17%씩 하락했고 삼성증권(3.14%) 등 증권주도 평균 3%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업종과 실적개선 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정부 규제라는 부정적 요인이 있지만 인터넷 산업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펀더멘털 외적인 요인으로 많이 빠졌기 때문에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NHN과 다음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이와 함께 테크노세미켐ㆍSSCPㆍ주성엔지니어링ㆍ성광벤드ㆍ심텍 등도 올해 실적개선 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 “지난 1월부터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이닉스ㆍ한화석화ㆍ기업은행 등 주가 상승여력이 높은 가치주 30개 종목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7/02/28 17:4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