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1,955선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급락 전 소외주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이재훈 연구원은 “2004년 후 코스피가 고점 대비 10% 이상 조정을 겪은 경우는 이번을 포함, 8차례로 통상 낙폭의 45%는 주가 반등 후 1개월 만에 회복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이번 주가 저점이 24일 코스피 종가인 1,829라고 가정하면 향후 1개월 주가 반등의 이론적 목표치는 1,955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급락 후 반등 국면이 전개될 때 낙폭과대주나 기존 주도주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기존의 사례를 보면 오히려 급락 전 소외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조정 전 성과가 가장 부진했던 업종이 반등기에 오히려 선전하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주가 급락을 계기로 시장의 질적 변화가 나타났음을 의미한다”며 “코스피 급락 전 소외주는 운수창고, 전기전자, 통신, 운수장비 순으로 최근 자동차 업종의 반등 흐름이 관찰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그간 소외 정도가 크면서도 영업이익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LG유플러스, 삼성전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LG하우시스, 한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