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삼성·LG전자등 IT株 숨고르기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7포인트(0.17%) 상승한 1,888.88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4,1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6억원, 2,3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지수선물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차익거래 프로그램 매수세가 1,285억원 순유입됐으나 비차익거래에서는 1,68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0%), 운수창고(1.51%), 의약품(1.51%), 음식료품(1.35%), 전기가스업(1.31%), 철강금속(1.27%) 등은 상승세였지만 전기ㆍ전자(-1.52%), 서비스(-0.70%), 은행(-0.65%), 비금속광물(-0.53%) 등은 약세였다. 최근 급등했던 IT주는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0.52% 하락했으며 LG전자도 3.35%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1조원 신규투자 계획을 밝힌데다가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에 대한 회사측의 대안부재에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8.3%나 급락했다. 유가하락 소식으로 운송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각각 2.3%, 0.16% 올랐으며 현대상선(2.36%) 대한통운(3.77%), 한진해운(0.42%), 대한해운(1.63%) 등 해운주들도 상승세였다. 민영화와 자원개발 호재가 겹친 한국가스공사는 장중 한때 8만8,8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3.67%), 삼성중공업(3.88%), 현대미포조선(6.89%) 등 조선주들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437개를 기록했으며 하학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 36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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