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VIP고객에도 비밀인 금융진실 50가지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br>송승용 외 지음, 웅진윙스


종합주가지수 2,000 시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 등 금융기관으로 발길을 향하는 이들이 더욱 늘고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주식 투자하면 자신이 직접 종목을 고르고 투자하는 직접 투자가 많았지만 요즘에 전문 기관 투자자에 자금을 맡기고 위탁 투자하는 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값싼 티셔츠 사듯 서너개의 펀드에 가입한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유행처럼 펀드가 번지면서 펀드 전성시대란 말이 유행할 정도. 시대 흐름에 뒤 처질까 두려워 증권사나 은행에 가서 막상 펀드에 가입하려면 많은 펀드 종류를 보고 막막해 진다. 결국 우물쭈물하다 직원들이 추천해주는 펀드를 손에 쥐어 들기 일쑤. 그런데 과연 금융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펀드는 다 좋을 것일까. 베테랑 재무 컨설턴트 11명이 금융회사들이 VIP 고객에게도 말하지 않는 금융 진실 50가지를 담았다. 저자들은 금융회사 직원이 추천하는 펀드엔 함정이 있을 수 있다고 꼬집는다. 고객의 수익률 보다는 펀드를 판매하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판매 수수료나 판매 보수가 많은 펀드를 은근 슬쩍 권하기도 한다. 펀드 가입 때 직원들은 고객에게 투자 설명서를 내밀고 서명하라고 하면서 정작 펀드 내용에 관한 세부 사항을 꼼꼼히 안내해 주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예상 수익률을 장밋빛으로 부풀린 채 손실 가능성은 은근 슬쩍 건성으로 설명하고 넘어가 버린다. 저자들은 금융 회사의 운영 속성을 파헤치며 화려한 광고와 판매용 사탕발림 말들의 이면에 가려진 진실들을 열거해 놓았다. 요즘 광고에서 자주 듣는 보장 자산이라는 말. 사실은 사망 보험금을 그럴싸하게 재포장한 용어다.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망 보험금이 주가 되는 종신보험을 파는 게 유리해졌다는 저자들의 설명이 이어진다. 요즘 유행하는 펀드는 물론 보험ㆍ연금,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혜들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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