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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재건축도 숨고르기… 0.01% 상승 그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9·1 부동산대책' 이후 치솟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재건축 연한 단축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힌 서울 양천과 노원 지역 역시 가격 상승 국면이 끝나고 숨고르기를 시작했다. 거래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전주에 비해 상승 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1%의 변동률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2%,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가격상승의 피로감이 생기면서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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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금천(0.31%) △양천(0.29%) △강서(0.22%) △마포(0.17%) △동대문(0.14%) △도봉(0.12%) △중구(0.12%) △강남(0.11%)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의 경우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6단지와 14단지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은 삼성동 힐스테이트 1·2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1,000만~3,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1·2·3단지는 오히려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잠실 주공5단지가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하면서 송파구는 0.03%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관악 역시 같은 수치만큼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6%) △광교(0.06%) △일산(0.03%) △분당(0.02%)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광명(0.09%) △의왕(0.09%) △수원(0.07%) △과천(0.06%) △남양주(0.06%) △시흥(0.06%) △용인(0.06%) △김포(0.05%) △성남(0.05%) △인천(0.04%) 순으로 올랐다.

매매와 달리 전세는 서울 0.18%, 신도시 0.07%, 경기·인천 0.09%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부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 매매로 눈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전세 대기수요는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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