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부터 일반대학에서도 인터넷 수업을 통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사이버ㆍ디지털대학교 등 17개 원격대학 외에는 인터넷 수업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없다.
정부는 31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규제개혁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기관 설립ㆍ운영에 대한 규제개혁방안을 의결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2008년부터 일반대학에서도 인터넷 수업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원격학부를 설치ㆍ운영할 수 있게 된다.
현행 평생교육법에 의하면 인터넷 수업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생은 전국 17개 원격대학에 입학한 2만3,000여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또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격대학 평가인증제를 도입하고 우수한 원격대학에 대해서는 2008년까지 대학원(석사) 과정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전문대학 3년제 학과 졸업자가 일반대학에 편입하고자 하는 경우 3학년 이하로만 편입하도록 제한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4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산업대학 및 교육대학에도 전문대학원을 설치한 뒤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현재 보건ㆍ의료계열에 한해 허용되는 전문대학 3년제 학과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경우 기타 학과에도 전문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칙 개정을 통해 3년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