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국창업경영인대상] 사이버파크PC방 최연욱 대표

4년만에 PC방 가맹점 405개 고성장


국내 PC방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밸류스페이스 최연욱(41) 대표는 뛰어난 마케팅 기법과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으로 PC방 사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테크노경영공학과 석사를 마친 그는 포화상태에 빠진 PC방 업계에 2002년 ‘사이버파크’라는 제3세대 프리미엄 PC방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리미엄 PC방이라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사이버파크는 4년 만에 405개의 가맹점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을 거두었다. 과거 일본창업여행 프로그램 기획에 몸담았던 최 대표는 1년여간 일본 유통시장을 꼼꼼하게 관찰한 결과 프랜차이즈 산업의 가능성을 발견, IT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PC방을 사업아이템으로 선정하게 됐다. 사이버파크 PC방은 기존의 단순한 PC방과 달리 전세계 10대 도시를 테마로 한 인테리어와 에스프레소 카페, 숍인숍 편의점 등의 도입을 통해 PC방을 젊은 신세대 감각에 맞는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와함께 지난해 11월에는 PC방에 멀티플렉스 개념을 도입한 ‘사이버파크 멀티플렉스’를 선보여 편의점, 카페, 만화, 당구, 영화 등 다각화 모형을 극대화했다. 올 7월에는 신개념 멀티방 브랜드인 ‘키노파크’를 론칭해 인천 부평에 1호 매장을 내는 등 신사업 발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일본과 중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낼 계획인 최대표는 “PC방은 가장 한국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자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라면서 “2010년까지 일본, 중국, 동남아 시장에 1만개 이상의 사이버파크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파크 등을 통해 밸류스페이스를 글로벌 디지털 문화기업으로 성장시켜 전세계에 디지털 테마 파크를 세우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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