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발간한 뉴스 웹진 ‘e-서울통계(27호)’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52개국 25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 거주 외국인은 지난 1998년 5만1,000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10년새 5배로 늘어났다.
지역별 거주 인원은 영등포구가 전체의 13.9%인 3만5,4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10.9%(2만7,901명), 금천구 7.0%(1만7,924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75.5%(19만2,618명)로 압도적 다수였고 미국 5.0%(1만2,821명), 대만 3.5%(8,818명), 일본 2.7%(6,840명), 베트남 1.8%(4,6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체류 자격은 단순노무 인력 58.5%(14만9,000명), 결혼 이민자 11.6%(2만9,560명), 유학생 7.8%(1만9,869명), 전문인력 4.1%(1만503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국제결혼은 총 7천947건으로 이 중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혼인이 69.3%(5,509건),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혼인이 30.7%(2,438건)로 나타났다.
결혼 이민자는 2만9,560명으로 4년 전인 2004년 당시(1만4,710명)보다 2배로 늘었고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자녀도 2,259명으로 3년 전인 2005년(688명)보다 3배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