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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에 관한 한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김석(사진)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27일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단기 수익률에만 너무 매달렸던 것"이라며 "자산운용업은 은퇴자금 등 장기적으로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투자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고객들의 돈을 '남의 돈'이 아니라 '내 돈'처럼 관리해야 한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으려면 최고의 서비스를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원할 때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뢰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주가가 내릴 때는 고객들의 불만이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고객과의 접촉을 늘리고 친절하게 서비스하면 나중에 더 큰 보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펀드매니저들도 현장에서 빠른 속도로 정보를 취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운용과 리서치가 함께 시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내재가치와 시장가치 사이에 오차가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