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경제 내년초 회복예상..노동시장 유연성 제고해야"

IMF 진단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경제가 내년 초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27일까지 서울을 방문해 정부와 학계ㆍ재계ㆍ노동계 등과 연례협의를 마친 뒤 한국경제의 장래를 낙관하면서도 “투자촉진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계획을 활성화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달라”고 당부했다. IMF는 “한국경제가 급속한 신용증가 시기를 거친 후 조정기를 겪고 있다”며 “특히 가계소비 감소로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고 이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저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IMF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좋은 상태”라며 “거시경제 측면에서의 경기 활성화 정책을 지지하고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포함한 정부 정책들이 경기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이에 앞서 9월29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 5.5%에서 4.6%로 1%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5.3%에서 4%로 내려 잠재성장률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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