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팬택앤큐리텔 경제력 커져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팬택앤큐리텔이 실적악화 요인 개선과 SK텔레텍 인수를 통한 디자인 능력 확보로 글로벌 5대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10일 대신증권은 “팬택앤큐리텔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핵심적 경쟁 요소인 ‘혁신기능 선도’와 ‘디자인능력’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Top 5 브랜드 진입 및 장기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800원에서 55.6% 올린 2,800원을 제시했다. 이영용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경기 회복과 함께 SK텔레텍 지분 인수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북미시장의 채널재고 누적이 오는 3ㆍ4분기부터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팬택앤큐리텔의 주가 약세를 야기했던 이런 문제들이 해소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유럽시장을 통해 해외시장의 영업환경 역시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팬택앤큐리텔은 내수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과도한 연구개발 투자 및 마케팅 비용의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SK텔레텍 인수로 2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게 돼 과도한 투자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2,000억원 내외의 추가차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재무구조 악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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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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