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기업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동산 담보인정비율 확대 등 다각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기업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행사인 ‘타운미팅’을 통해 수렴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이 같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자체 선정한 우량중소기업에 한해 부동산 담보인정비율을 100%까지 인정해주고, 대출금리 할인 혜택, 감정평가 간소화 등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그 동안 감정가격 10억원 이하 부동산에만 민간감정평가법인이 참여할 수 있게 하던 것을 국토해양부 선정 우수 민간감정평가법인에 한해 감정 가능금액을 높여줄 계획이다. 지금까지 기업은행은 10억원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한국감정원에만 감정평가를 맡겨왔다. 이밖에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영업점장이 대출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까지 낮춰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타운미팅 인터넷 전용사이트를 만들어 기업들의 요구에 대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