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39세 기혼 남성으로 노후준비 등을 위해 평균 3개 펀드에 가입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펀드 당 평균1,300만원 수준이다. 온라인에서 직접 펀드를 선택해 투자하는 펀드슈퍼마켓의 평균적인 투자자의 모습이다.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의 100일’을 통해 4일 이같이 밝혔다. 펀드슈퍼마켓은 지난 4월24일 열려, 이달 1일에 오픈 100일을 맞았다.
펀드슈퍼마켓은 7월말까지 총 1만7,574계좌가 개설됐으며 펀드 투자액은 715억 4,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늘어난 공모펀드의 설정액 1조 2,265억원의 5.8% 비중이다.
연령별로 보면 계좌수 기준으로 30대가 34%로 가장 많으며 40대(27%), 50대 이상(19%), 20대(17%) 순이었다. 반면 펀드 투자액을 기준으로는 50대 이상이 44%를 차지했으며 40대(28%), 30대(16%) 순으로 나타났다. 계좌수는 30대가 많았지만 실제 펀드 투자액은 연령대가 높은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계좌수)로는 서울이 40%로 가장 많으며 경기도(26%), 부산(5%), 경상도(5%), 인천(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월 오픈 당시 898개 펀드로 시작한 펀드슈퍼마켓은 7월말 현재 총 1,033개로 펀드수가 늘었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전체 가입액 가운데 주식형이 58.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재간접(19%), 주식혼합형(5.9%), MMF(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별(투자액 기준)로 보면 에셋플러스에 총 113억원이 몰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한국밸류(103억원), 신영(77억원), 한화(69억원), 피델리티(64억원), 미래에셋(63억원) 등의 순이다.
펀드별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주식)S’가 60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액을 기록했으며 ‘신영배당증권자(주식)S형’(56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1호(주식)S’(48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주식)S’(32억원),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증권자(채권)S’(32억원)의 순이다.
펀드슈퍼마켓이 오픈한 이후 플랫폼 총 방문자수는 30만 명이며 2,088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조회수가 높았던 자산운용사는 한국밸류, KB, 에셋플러스, 미래에셋, 신영투신 순이다. 펀드슈퍼마켓 이용자가 등록한 투자목표는 노후준비가 가장 많았고 주택마련, 자녀교육, 여유자금운용, 자녀결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소셜미디어(SNS)나 펀드투자 관련 사이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한국, 피델리티, 메리츠 등 주요 자산운용사 사이트와도 연계했으며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제휴를 통해 공동 컨텐츠 및 마케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금융과 IT의 융합모델로서 펀드슈퍼마켓이 자본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며 “오픈 100일을 계기로 투자자의 편익과 시장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