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일·중·EU 철광석값 인상 공동대응 나서

반독점법 위반 조사등 공조


SetSectionName(); 한·일·중·EU 철광석값 인상 공동대응 나서 반독점법 위반 조사등 공조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세계적인 철광석 공급업체들의 급격한 가격인상에 대해 한국과 일본ㆍ중국은 물론 유럽연합(EU)ㆍ호주 정부 등이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특히 세계 철광석 공급시장 2ㆍ3위인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의 합작회사 설립 움직임에 대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각국의 관계당국이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한일 양국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정부 및 민간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민관철강협의회'를 열어 철광석 공급업체들의 지나친 가격인상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3월19일 서울에서 '한ㆍEU 민관철강협의회'를 개최해 한ㆍEU 간 공동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한일 철강협의회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는 각국 관계당국에 리오틴토와 BHP빌리턴 간 합작법인 설립의 불합리성을 알리는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EU와 호주 관계당국은 두 회사의 합병을 불허하고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중국도 이들 업체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각국 관계당국의 검토 결과는 올 하반기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의 기업결합에 대해 실질적 구속력을 가지려면 각국의 일관된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국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된다"며 "의견조율을 하다 보면 하반기께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합병을 추진하다 반독점법에 걸리자 합작회사로 방향을 바꿔 지난해 말 한국과 EUㆍ일본ㆍ중국 등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철강원료 가격이 급등한 데는 세계 메이저 철광석 공급업체들이 철광석과 유연탄 장기도입 가격을 지난해보다 각각 90%, 55% 인상해줄 것과 연간계약을 분기별로 바꾸자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세계시장 점유율 2ㆍ3위 업체인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합작회사를 설립해 가격협상력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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