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방통위, 2010년 디지털전환 위해 412억원 편성

총 예산(7,661억원) 중 5.4%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내년 디지털전환을 위해 총 41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28일 디지털융합 시대에 대비, 방송통신 서비스 망의 지속적 고도화와 방송통신 미래 원천기술 개발,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전환 촉진 등에 초점을 맞춰 기금을 포함한 2011년도 예산안 총 7,661억원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예산 대비 1.2% 줄어든 액수다. 디지털 전환 예산으로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시청각 장애인, 차상위 계층 등의 지원을 위해 103억원을 신규 편성했으며,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 지원에 29억원, 홍보 35억원, 수신환경 개선 21억원, 중소방송사업자 융자지원 220억원, 제주도 시범 전환 예산 33억원 등 총 412억원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디지털전환 예산으로 책정한 금액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재의 국민 인지도와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규모”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또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 매체 활용에 대비하기 위해 이를 타 산업분야와 결합하는 서비스 개발 및 지원 예산으로 25억원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신규 IT서비스 안전성 강화와 방송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사업 등도 주요 추진 사업에 포함됐다. 방송업계에서는 2012년말까지 디지털전환을 완료하겠다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는 견해가 중론이지만, 내년 예산액이 심의 절차 과정에서 삭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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