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골퍼’ 필 미켈슨(미국)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에 마음을 졸이게 됐다.
2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월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란초산타페에 거주하는 미켈슨은 “가족들이 집 인근까지 번진 산불을 피해 샌디에이고 바닷가 집으로 대피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있고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전날 뉴저지주에서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던 미켈슨은 가족들의 연락을 받은 뒤 곧바로 가족들에게 달려갔다. 란초산타페에서는 40여 채의 집이 불에 타 무너졌고 일부는 미켈슨의 집과 지척의 거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켈슨은 당장 오는 11월1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아내와 3명의 자녀를 둔 미켈슨은 웬만한 거리의 대회는 집에서 비행기로 왕복할 만큼 가정적인 선수로 소문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