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와 광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5개국 102개 갤러리가 참여해 400여 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7개국 80여개 갤러리가 참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국내에서는 가나아트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샘터화랑, 아트사이드 갤러리, 진화랑, 아트팩토리, 동원화랑, 갤러리폼, 나인갤러리 등 87개 화랑이 참여해 김기창, 이우환, 이왈종, 이세현, 이이남, 손상기 등 작가 350명의 작품을 내놓는다. 해외에서는 독일, 벨기에,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미얀마 등 9개국 15개 갤러리에서 50여 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아시아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 전시에서는 아시아 중심의 해외 갤러리들이 아시아의 미술 현황과 발전 양상을 조명한다. 특별전에서는 동남아시아 대표작가전, 한•중•일 대표작가전, 한국 작가 특별전, 아카이브 네트워크전 등을 통해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특히 태국은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2010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핏차퐁 위라크세쿤의 영화 '엉클 분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